SM이 한 회 사가 된다는데 왜 싸우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 겁니다.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SM사태 누구와의 싸움인가?
SM 현 경영진과 카카오 그리고 소액주주의 지지를 얻고 등장한 ALIGN PARTNERS 가 한 팀이고
SM창립자인 이수만 전 총괄과 하이브 와의 대립 구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왜?
2010년에 이수만 대표가 라이크 기획이라는 개인 회사를 창립하게 됩니다.
SM의 돈이 라이크 기획에 매년 많게는 수백억 원씩 계속해서 넘어가는 걸 확인했습니다.
심지어 2020년 SM 800억 원의 적자가 났지만 라이크 기획에는 100억 원이라는
돈이 라이크기획에 들어가는 걸 확인하게 됩니다.
이걸 알게 된 얼라인파트너스가 앞장서서 소액주주들의 지지를 업고,
SM엔터 경영진을 압박하기 시작합니다.
그로 인해 회사 내부에서도 이수만의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SM공동대표 이성수(이수만의 처조카), 탁영준(SM공채 매니저출신)이
이수만대표와 연이 깊은 사람이다 보니 쉽게 경영권이 바뀔 거라 생각하지 못하였으나
예상치 못한 반전이 일어납니다.
공동대표 이성수, 탁영준 라이트기획과 결별을 발표합니다.
이수만을 배제한 'SM3.0' 체제를 수립하겠다는 선언을 합니다.
사내의 비판여론과 소액주주들을 등에 업고 창업주를 내쫓은 겁니다.
그래도 현 대표를 내쫓는 게 이렇게 쉽게 가능하냐 라는 반문을 제기할 수 도 있겠지만
여기서 현 경영진 그리고 얼라인파트너스의 든든한 아군이 등장합니다.
바로 카카오입니다.
카카오는 2대 주주였으며(2,172억 원),
그리고 당시 사우디에 있던 사업경영에 받은 돈을 추가로 SM 주식을 사들인다면 대주주가 되는 건
시간문제였고, 상황은 이로 인해 전세가역전돼버립니다.
그럼에도 남아있는 가수 김민종, 작곡가 유영진 등의 현 경영진을 비판하는 글도 올라왔었습니다.
이수만 대표 역시 경영권 분쟁 중에 카카오에 전환사채를 발행하는 건
위법행위라며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합니다.
그럼에도 사내 분위기를 바꾸지는 못했습니다.
여기서 반전이 일어납니다.
이수만 대표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지분 18.4%중 14.8%를 라이벌 회사인 하이브에 넘기게 됩니다.
하이브는 4,228억 원에 달하는 이 계약을 체결하게 되고,
동시에 SM주식 25%를 추가적으로 구매하겠다고 공식 발표를 하게 됩니다.
만약 25%를 추가적으로 하이브가 구매하게 된다면 하이브는 SM주식의 지분을 40% 가까이 가지게 되는 겁니다.
이렇게 전세가 역전이 돼버립니다.
이수만이 법원에 신청했던 가처분 신청이 통과를 한다면
하이브의 SM 인수는 무난하게 이루어지는 겁니다.
현재 상황
기사를 보셨듯이 SM사태가 정리되었습니다.
하이브와 카카오의 대립은
하이브 쪽에서 카카오에게 경영권을 넘기고 하이브는 플랫폼 쪽을 담당해서 협업하겠다는 방안을 제시하여
이로 인해 SM사태는 정리가 되었습니다.
어찌 보면 SM집안싸움이었고, 지속되는 싸움에 서로 좋을 것이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로 인해 이 결말은 서로 윈윈 하는 결과가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동 쪽에 큰 투자금을 가지고 있던 카카오의 승리였다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제 뉴스에서 발표가 나왔는데요
이수만의 시대는 끝났다는 기사였죠
아무래도 SM회사가 오래되었어도 내부자들은 이수만 대표를 옹호하지 않았었는데요
시대의 흐름이 보여주는 양상이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현 상황을 봐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새로운 사람이 유입이 되고
그로 인해 세대가 교체가 되는 구도를 보여줘야 새로운 시대가 개막된다고 생각하나
세대교체가 순탄하지 못한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사들을 보면서 드는 생각은
손뼉 칠 때 떠나라 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녔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